[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별들의 전쟁’ 챔피언스리그에서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만나는 세비아가 ‘일확천금’을 노린다. 홈 경기의 원정 팬 입장권 가격을 대폭 인상시켰다.

세비아는 내년 2월 22일 홈에서 맨유를 상대로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경기를 가진다. 유럽 대항전에서 맞붙는 팀들은 규정에 따라 원정 팬들의 좌석을 배당해야 하는데, 세비아는 맨유 팬들에게 2,650석을 배정했다.

논란이 된 것은 좌석의 가격이다. 세비아는 맨유 팬 1인당 입장권 가격으로 최대 133파운드(약 19만 원)을 책정했다. 이는 앞선 원정 팀들의 팬들에게 부과되었던 가격에 비해 상당히 높다. 리버풀이 지난 11월 세비야 원정을 가졌을 당시 입장권 가격은 54파운드(약 7만7천원)에 불과했다. 지난 시즌 레스터시티가 세비야 원정 경기를 소화했을 당시는 51파운드(약 7만3천원)이 부과됐다.

맨유의 서포터 단체와 현지 언론은 세비야 측에 사유를 문의했지만 세비야는 언급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포터 단체들은 맨유와 유럽축구서포터스연합 측에 도움을 요청해 가격 조정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관련기사

저작권자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