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바르셀로나의 레전드 카를로스 푸욜이 러시아에서 낯선 여성들에게 사실상 성희롱을 당했다.

영국 ‘미러’ 등 보도에 따르면 푸욜은 지난 2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개최된 2018 러시아월드컵 조추첨에 참가했다. 디에고 마라도나, 차범근 등 많은 세계적 스타들이 참가한 만큼 화제가 됐다.

그런데 푸욜 행사 후 봉변을 당했다. 보도에 따르면 국제축구연맹(FIFA)의 초청을 받은 레전드들은 특정 호텔에 함께 투숙했는데, 푸욜이 공격 대상이 됐다. 

푸욜은 호텔 로비에서 거대한 성인 용품을 가진 두 명의 러시아 여성들에게 희롱을 당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여성 중 한 명이 영어로 푸욜에게 "당신은 우리를 도울 수 있나요? 우릴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나요?”라고 물었고, 이를 들은 푸욜은 “뭐라고요?”라고 되물었다.

이후 다른 한 여성이 “영상을 촬영 중이다. 당신은 아름다운 머릿결을 가졌으며 정말 예쁘다”라며 푸욜을 칭찬한 뒤, 대뜸 성인용품을 들이 밀었며 그와 성관계를 맺고 싶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이후 상황은 눈치 빠른 호텔 직원의 제지로 종료됐다. 러시아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사건과 관련해 경찰 신고 등 추가 조치는 없었고, 해프닝으로 종료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관련기사

저작권자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