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10월 A매치 기간을 거치며 부상병동으로 탈바꿈했다. 리그 2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부상을 보유한 오명을 썼다. ‘부상유나이티드’라는 별명이 붙었다. 

맨유는 2017/2018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 7라운드까지 승승장구했다. 기존 자원과 신규 영입 자원이 조화를 이루며 리그 무패, 2위를 기록중이다. 1위 맨체스터시티와는 승점차가 없다. 득실차만 존재한다.

하지만 A매치 기간을 통해 부상자가 최소 2명 늘었다. 로멜루 루카쿠 그리고 마루앙 펠라이니가 신규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모두 국가대표팀 소집은 되었지만 소집 후 부상이 커졌다. 직전에는 마이클 캐릭과 폴 포그바가 부상자 명단에 합류했다. 마르코스 로호,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필 존스 등 기존 부상자를 포함해 맨유의 부상자는 모두 7명이 되었다. 

공교롭게도 맨유는 14일(현지시간) 라이벌 리버풀과 북서부 더비를 가진다. 절대 물러설 수 없는 자존심이 걸린 대결이다. 지금까지 팀의 중심을 잡은 주요 득점원들이 대거 이탈해 먹구름이 꼈다. 리버풀전 이후에는 챔피언스리그

물론 리버풀도 사정이 그리 좋지는 않다. 사디오 마네가 부상자 명단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이 이어진 리버풀은 마네가 팀의 공격의 핵심 역할을 했다 마네는 세네갈 대표팀에서 경기를 소화하던 중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고 6주간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알려졌다. 

리버풀은 마네의 부상자 명단 합류로 아담 랄라나, 데얀 로브렌, 나다니엘 클라인, 아담 보그다까지 총 5명의 부상자를 보유하게 됐다. 리버풀은 맨유에 비해 부상자는 적지만 시즌 초반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7라운드까지 3승 3무 1패를 기록했다. 향후 공수의 날카로움이 더욱 절실하다. 때문에 마네의 빈 자리는 더욱 크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 마네가 활약한 리그 경기에서 평균 2.2골을 기록했다. 반면 마네가 결장하면 평균 1.6골을 기록한 바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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