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디디에 데샹 프랑스 감독은 알락상드르 라카제트와 킬리앙 음밥페가 함께 뛰어 러시아행 티켓을 가져다 주길 바란다.

 

프랑스는 오는 7일(이하 현지시간)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불가리아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유럽예선 A조 9차전 경기를 한다. 프랑스는 승점 17점으로 조 1위지만 이번 경기에서 패하면 조 2위로 내려 앉으며 탈락을 걱정해야 할 수도 있다. 프랑스는 불가리아를 잡고 월드컵 본선에 더 가까이 가야 한다.

 

데샹 감독은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공격 중심인 앙투안 그리즈만을 그대로 두고 다른 두 선수를 예전과 다르게 조합했다. ‘레키프’는 중앙에 라카제트가 서고 측면에 음밥페가 들어갈 확률이 크다고 보도했다. 데샹은 지난 7.8차전에서 그리즈만과 올리비에 지루를 중심으로 킹슬레 코망과 음밥페를 교체로 썼었다.

 

최전방에 장신 스트라이커인 지루를 선호했던 데샹은 생각을 바꿨다. 라카제트를 중앙에 넣어 좀 더 유기적이고 빠른 플레이를 바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라카제트가 비워준 공간으로 그리즈만과 음밥페가 침투할 수도 있다. 라카제트는 2017/2018시즌을 앞두고 아스널로 이적해 7경기에서 4골을 넣었다.

 

프랑스는 화려한 공격진을 보유하고도 예선 8경기에서 15골밖에 넣지 못했다. 8차전 룩셈부르크와 한 경기에서는 0-0으로 비기기도 했다. 데샹은 중원에도 은골로 캉테를 축으로 코랑텡 톨리소와 블래즈 마튀디를 넣어 공격력을 배가하려 한다. 현지 언론에서는 소집 초기 디미트리 파예트와 무사 시소코가 중용될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지만, 데샹 감독은 좀 더 빠르고 강력한 선수를 선호하고 있다.

 

불가리아를 잡으면 월드컵 본선이 보인다. 프랑스는 10일에는 벨로루시를 홈으로 불러들여 예선 마지막 경기를 한다. 프랑스는 지난 지난해 10월 불가리아와 한 경기에서 4-1로 이겼었다. 벨로루시 원정에서는 0-0으로 비긴 바 있다. 한편 2위 스웨덴은 7일 룩셈부르크와 경기한 이후 10일에는 3위 네덜란드와 경기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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