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유럽축구의 새 시즌 시작을 알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이 펼쳐진다. 레알마드리드와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맞붙는다. 하지만 ‘신계’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결장이 유력하다.

영국과 스페인 복수 매체 보도에 따르면 호날두는 슈퍼컵에 결장 예정이다. 아직 새 시즌을 위한 준비를 마치지 못했다. 올 여름 레알이 미국에서 진행한 프리시즌 투어에 불참했다. 대신 휴식을 병행하며 중국 등지에서 자신의 개인 스폰서 행사에만 참가했다.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레알과 유로파리그 맨유의 대결이지만, 호날두에게는 더욱 특별하다. 전 소속팀, 옛 은사와 맞붙는 대결이다. 출전을 고대할 수 밖에 없는 무대이지만 호날두에는 지난 5일 레알에 공식 복귀했다.
 
호날두는 7월 초까지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에 소집되어 러시아에서 개최된 2017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을 소화했다. 남들 보다 휴가가 늦게 끝난 이유다. 경기력과는 관계기 없지만, 호날두는 휴식 기간 동안 탈세 혐의로 스페인 법정에 서는 등 바빴다.

하지만 호날두는 최소 스쿼드 포함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르카’ 등 스페인 매체들은 호날두가 바쁜 여름에도 불구하고 개인 훈련을 강도 높게 소화했고, 특별한 인연이 있는 상대와의 경기인 만큼 어느 때 보다 더 강하게 출전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고 밝혔다. 

레알 역시 상황에 따라 호날두를 출전시킬 가능성이 있다. 호날두 없이 치른 프리시즌 경기에서 레알은 3전 전패(1PK패)를 당했다. 맨유와의 대결에서는 1-1로 비겼지만, 승부차기에서 패했다. 한편, 레알은 호날두의 정상적인 복귀 시점을 13일로 예상하고 있다. 레알은 13일과 16일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수페르코파 1,2차전을 가질 예정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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