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선수단 소집을 앞두고 있다. 주제 무리뉴 감독이 올 여름이적시장에서 영입을 원한 4인방에 대한 달성 여부가 주목을 끌고 있다.

맨유는 오는 8일(현지시간) 휴식기를 마치고 선수단 소집 훈련을 실시한다. 본격적으로 새 시즌 준비에 나서는 것이다. 무리뉴 감독은 새 시즌을 앞두고 펼치는 선수 영입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되길 바라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시즌 종료 직후 에드 우드워드 부회장을 비롯한 경영진에게 자신이 원하는 영입 희망 명단 4인을 전달했다. 물론 1차 목표 대상이 무산될 경우 2차 목표도 제시했다. 맨유는 소집 후 약간의 기본 체력 훈련을 가지고 12일을 전후해 미국으로 프리시즌 투어를 떠난다.

무리뉴 감독은 프리시즌 투어에 새로운 자원의 동행을 강하게 원하고 있다. 현지 소식통에 의하면 8일을 1차 목표 기한, 프리시즌 투어 출발 직전을 2차 목표 기한으로 설정했다. 프리시즌 투어를 통해 새 자원의 전력화를 빠르게 진행하고, 정리 대상 선수를 가려내는 작업을 하겠다는 의지다.

하지만 영입 작업은 비교적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이적료 3,500만 유로(약 440억 원)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진 빅토르 린델로프 외 다른 자원의 소식이 전무한 상황이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유가 펼치는 영입 작업 전체적으로 순탄치 않게 진행되고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이적시장 개장 이전부터 맨유는 알바로 모라타, 이반 페리시치, 네마냐 마티치 등 과의 이적 소문에 휩싸인 바 있다. 여전히 영입 가능성은 존재하지만 협상 상황이 길어지며 영입 당사자들의 선회 가능성도 높아지는 상황이다. 

일단 맨유는 영입 목표 달성과 관계 없이 정상적으로 선수단 소집을 실시하고 예정된 스케줄대로 일정을 소화할 전망이다. 선수들은 이미 훈련장에 복귀했고, 컨페더레이션스컵에 출전한 선수들은 각자의 대표팀 소집 기간에 비례해 추가 휴식기을 가진다. 물론 맨유는 프리시즌 투어 출발 전까지 최대한 영입 작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우드워드 부회장을 포함한 이사진들도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한편, 무리뉴 감독은 앞서 인터뷰에서 "완벽한 이적시장은 존재하지 않는다. 정확히 원하는 선수들을 데려오는 건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특히 요즘에는 말이다"며 "그러나 우리는 스쿼드를 향상시키고, 한 단계 발전하길 원한다”며 목표 선수를 영입에 대한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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