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스완지시티가 경험 많은 빅 클럽 출신 센터백들과 연결되고 있다. 존 테리에 이어 안드레아 라노키아가 거론된다.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는 라노키아가 잉글랜드 무대에 머무를 가능성이 있으며 스완지가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라노키아는 지난해까지 이탈리아 대표로 꾸준히 선발된 스타 수비수다. 이탈리아세리에A 제노아, 바리(임대)를 거치며 두각을 나타낸 뒤 2011년 1월 명문 인테르로 이적했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성장이 아니라 오히려 퇴보한다는 혹평을 받았다. 바리 시절 파트너였던 레오나르도 보누치가 유벤투스와 이탈리아의 핵심 수비수로 자리매김한 것과 달리 라노키아는 부침이 심했다.

라노키아는 올해 1월 헐시티 임대를 통해 해외 진출을 시도했다. 빠르게 자리를 잡은 라노키아는 주전으로 꾸준히 출장하며 2골 2도움을 올리는 공격력까지 선보였다. 첫 선발 경기였던 리버풀전에서 깜짝 승리로 이어지는 어시스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헐시티는 라노키아 영입 후 성적이 다소 향상되는 모습을 보였으나 결국 18위 이상 올라가지 못하고 강등됐다. 강등과 함께 완전 이적이 무산됐다.

인테르에서 자리를 잃은 라노키아는 이미 잉글랜드 무대에 성공적으로 적응한 상태다.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중하위권 이적을 타진 중이다. 스완지가 라노키아에게 영입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스 명문 올림피아코스도 행선지로 거론된다.

스완지는 지난 시즌 유망주 센터백 알피 모슨을 주전으로 활용했다. 중앙 수비에 경험 많은 선수를 추가할 필요성이 있다. 첼시를 떠나는 노장 존 테리도 라노키아와 함께 거론되는 영입 대상이다.

한편 지난 시즌 맹활약한 공격형 미드필더 길피 시구르드손은 토트넘홋스퍼 이적설이 제기됐지만 구단은 붙잡을 방침을 여러 차례 밝혔다. 폴 클레멘트 감독 역시 “내보내고 싶지 않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시구르드손은 지난 시즌 9골 13도움을 기록했다.

사진= 헐시티 공식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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