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프랑스리그앙 구단 보르도로 이적한 황의조가 프랑스 매체로부터 주목해야 할 선수로 선정됐다.

프랑스 매체 ‘프랑스24’는 이번 시즌 주목해야 할 리그앙 신입생 5명을 소개했다. 선수와 감독을 아우르는 리스트다. 2019/2020시즌은 11일(한국시간) 시작되며, 보르도는 앙제 원정으로 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감바오사카에서 최근 보르도로 이적한 황의조는 순조롭게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프랑스24’는 황의조에 대해 ‘보르도에서 뛰는 첫 번째 한국인 선수다. 한국에서 가장 성공적인 구단 중 하나였던 성남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했고 감바를 거쳤다’고 소개했다. 지난해 대한축구협회가 선정한 ‘올해의 선수’였다는 점도 거론됐다. 또한 랭스의 석현준과 맞대결을 벌일 수 있다는 점도 주목 받았다.

파울루 수자 보르도 감독은 “황의조 영입을 통해 리빌딩 중인 우리 팀이 더 발전할 것”이라는기대를 밝힌 바 있다.

황의조를 제외한 모든 인물이 이미 유럽에서 명성을 얻었다는 점을 봐도 아시아에서 갓 건너온 황의조가 얼마나 큰 기대를 받는지 알 수 있다. 나머지 선수 두 명인 이드리사 게예(에버턴에서 PSG로 이적), 압두 디알로(보루시아도르트문트에서 PSG로 이적) 모두 리그앙에서 좋은 활약을 했다가 다른 리그를 거쳐 돌아온 선수들이다. 이번에 파리생제르맹(PSG)으로 합류하며 더 주목 받았다.

주목 받은 감독 두 명은 실비뉴 올랭피크리옹 감독과 안드레 빌라스-보아스 올랭피크마르세유 감독이다. 실비뉴의 경우 바르셀로나 시절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두 번이나 차지한 스타 선수였다. 빌라스-보아스 감독은 첼시, 토트넘홋스퍼, 상하이상강 등을 거친 지도자계의 스타다. 황의조는 이처럼 잘 알려진 인물들과 나란히 ‘신입생 빅 5’에 선정되며 유럽 도전에 대한 기대를 높여가고 있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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