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잉글랜드 최고의 수비수' 해리 맥과이어가 결국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유니폼을 입었다.
맨유와 레스터시티는 5일(현지시간) 홈페이지와 SNS 등 공식 채널을 통해 맥과이어의 이적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최대 7년이다. 기본 6년에 옵션에 따라 1년 연장 계약을 할 수 있다.
지난 2017년부터 레스터에서 활약한 맥과이어는 2018러시아월드컵을 전후해 기량이 급성장했다. 잉글랜드의 4강 진출을 이끄는데 핵심 역할을 했으며, 이후 유럽 최고의 구단에서 러브콜을 받았다.
맨유와 레스터는 맥과이어의 이적료에 대해 밝히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은 8천만 파운드(약 1,180억 원) 안팎으로 내다보고 있다.
맥과이어는 이미 지난 주말 맨유에서 메디컬테스트를 통과했으며 5일 부터 팀 훈련에 합류한다. 맥과이어는 "맨유라는 위대한 클럽에 입단하게 되어 기쁘다. 레스터에서 훌륭한 시간을 보냈다. 지난 두 시즌 동안 팬들의 환상적인 응원에 고맙고,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하지만 맨유에서 제안이 왔고, 나에게는 환상적인 기회였다" 며 소감을 밝혔다.
맨유는 올 여름 다니엘 제임스, 아론 완-비사카에 이어 맥과이어까지 총 3명의 영입을 완료했다. 추가 영입 가능성도 있다.
솔샤르 감독은 "맥과이어는 최고의 중앙 수비수 중 한 명이다. 그와 계약을 할 수 있어 기쁘다. 경기를 읽을 줄 알고, 그라운드 위에서 강한 존재감을 가진 선수다"며 "맨유 입단을 환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맨유는 오는 11일 홈에서 첼시를 상대로 2019/2020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경기를 통해 새 시즌을 시작한다.
사진= 맨유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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