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토트넘홋스퍼의 전력보강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글렌 호들 전 감독이 너무 늦은 움직임을 아쉬워했다.
토트넘은 지난해 여름 주전급 선수를 단 한 명도 바꾸지 않는 해괴한 이적시장을 보냈다. 당시 아낀 자금과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결승 진출로 얻은 수익이 있기 때문에 올여름에는 적극적인 투자가 기대됐다. 그러나 탕기 은돔벨레 이후 주전급 선수를 사지 못했다.
토트넘을 중심으로 축구 관련 의견을 활발히 내고 있는 호들 전 토트넘 감독은 ‘패디 파워’를 통해 공개된 인터뷰에서 “포체티노는 모든 측면에서 더 향상된 전력이 필요하다. 좋은 수비수들, 미드필더들이 필요하며 미드필더 중 하나는 창의적이어야 한다”라며 토트넘이 전력을 보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게 문제다. 지금 저기(이적시장 매물)에는 미드필더가 없다. 보아하니 맨시티가 다 데려갔고, 바르셀로나도 데려갔더라. 심지어 레알마드리드도 데려갔다”라며 영입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이야기했다.
자금력에서 뒤쳐지는 토트넘 사정상 전도유망한 선수를 더 빨리 영입해야 하는데, 스카우트 싸움에서 앞서지 못한다는 것이다. 올여름만 맨체스터시티가 로드리, 바르셀로나가 프렝키 더용을 보강하며 가장 고평가받는 선수들을 재빨리 영입한 바 있다. 바르셀로나의 더용 영입은 이적시장이 열리기도 전에 미리 결정돼 있었다. 최근 이적시장은 유망주들까지 몸값이 치솟으면서 영입 경쟁이 더 치열해졌다.
잉글랜드 구단들을 위한 이적시장은 10일(한국시간) 끝난다. 토트넘은 11일 애스턴빌라를 상대로 ‘2019/2020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를 치른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받은 징계가 남아 초반 두 경기를 거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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