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우치(폴란드)] 김정용 기자= U20 월드컵 우승을 이끈 올렉산다르 페트라코프 우크라이나 감독은 결승 상대 한국에 대해 “훈련이 잘 돼 있고 강한 팀이었다”고 말했다.

16일(한국시간) 폴란드의 우치에 위치한 스타디온 비드제브에서 우크라이나와 ‘2019 폴란드 U20 월드컵’ 결승전을 치른 한국이 1-3으로 패배했다. 우크라이나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사상 최초 결승 진출을 달성했고, 결국 우승까지 차지하며 황금세대의 시작을 알렸다. 아래는 페트라코프 감독과 나눈 일문일답.

- 경기총평을 해달라 

뭐라 말씀드려야 할지 모르겠다. 현실인지도 잘 모르겠다. 행복하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다. 난 그리 젊지 않다. 행복한 사람이 됐다. 뭐라 더 해야 할지 모르겠다.

- 한국은 어떤 팀이었나?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도 말했다시피 굉장히 훈련이 잘 돼 있고 강한 팀이었다. 또 결승을 잘 치를 팀이라고 생각했다. 아주 좋은 팀이었다. 결승까지 온 팀끼리 오늘 멋진 경기를 했다.

- 우크라이나 국가 차원에서 큰 경기였다

맞다. 대통령이 전화를 걸어 와 축하인사를 해 줬다. 주장과 모든 선수들에게도 축하를 했다. A대표팀의 감독도 연락을 줬다. 우크라이나 축구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이 힘을 모은 결과라고 이야기했다. 많은 지원이 있었다. 그 위에서 성공을 거뒀다.

사진= 풋볼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