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준우승에 그쳤지만, 비디오어시스트턴트레프리(VAR)는 마지막까지 한국을 도왔다.

 

한국은 15일(이하 현지시간) 폴란드 우치에 있는 스타디온 비드제브에서 폴란드와 한 ‘2019 폴란드 U20 월드컵’ 결승전에서 1-3으로 졌다. 한국은 준우승에 그치기는 했지만 VAR로 선제골을 터뜨리면서 초반 분위기를 주도했었다.

 

이강인은 전반 5분만에 페널티킥으로 골을 넣었다. 한국은 거의 킥오프를 하자 마자 오른쪽 측면에서 김세윤이 드리블 돌파를 하다가 넘어졌고, 심판이 처음에는 반칙을 선언하지 않았다가 이후에 VAR을 통해 페널티킥을 줬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VAR을 통해 나온 정확한 판정으로 득을 많이 봤다. 가장 어려운 경기였던 8강 세네갈 전에서는 VAR을 통해 페널티킥으로 득점했고, 상대 득점 2개는 VAR 이후에 취소 됐었다.

 

마시모 부바카 FIFA 심판팀장은 결승전을 앞두고 한 브리핑에서 이번 대회 판정 정확도가 VAR을 쓰며 99.8%까지 올라갔다고 설명했다. VAR이 적용되기 전에는 정확도가 95.9%였다.

 

결승전 전까지 VAR은 총 51경기(결승전 제외 전 경기)에서 22회 판정 번복을 이끌어냈다. 페널티킥 선언이 11회, 페널티킥 취소가 3회, 레드카드가 3회, 골 인정이 1회, 골 취소가 4회였다.

 

한국은 VAR과 함께한 정확한 판정 속에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준우승이라는 성과를 얻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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