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손흥민이 아쉽게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결승전을 마감했다. 

손흥민은 1일(이하 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있는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리버풀과 한 ‘2018/2019 UCL’ 결승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0-2 패배를 받아들였다. 손흥민은 UCL 준우승 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토트넘은 전체적으로 리버풀이 쳐 놓은 그물에 걸려 어려움을 겪었다. 전반 1분만에 골을 내준 것도 컸다. 토트넘은 점유율을 64.6%를 가져가고도 답답한 모습을 보였다. 

손흥민은 슈팅 3개를 기록했다. 이는 모하메드 살라(6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슈팅이다. 유효슈팅 비율은 100%였다. 손흥민은 슈팅 3개를 모두 골대 안으로 보냈다. 양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유효슈팅을 기록했다. 

그는 해리 케인이 최전방에서 제대로 된 역할을 해주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분전했다.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고 과감한 플레이를 했다. 리버풀 수비를 그나마 괴롭힌 것은 손흥민이었다. 그는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슈팅을 날릴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들어주기도 했다. 

아쉬움도 있었다. 손흥민은 전반에 역습을 펼치는 장면에서 과감한 드리블을 시도했으나 알렉산더 아놀드 다리에 걸려 실패했다. 그 드리블이 성공했다면 완벽한 기회를 잡을 수도 있었다. 

손흥민은 유럽에서 가장 큰 무대에 섰으나 승리하는데는 실패했다. 그는 가장 많은 유효슈팅으로 가치를 증명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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