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긴 부상을 털어내고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결승전에 나선 케인이 혹평을 받았다.

 

프랑스 최대 스포츠 일간지 ‘레키프’는 2일(이하 현지시간) 케인에 양팀 통틀어 최하 평점인 3점을 줬다. 이 매체는 케인과 동료 키어런 트리피어에게 가장 낮은 점수를 줬다.

 

‘레키프’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지난 4월 9일부터 부상으로 뛰지 못했던 케인을 리버풀 수비수 피르힐 판다이크와 조엘 마티프와 경쟁시킨 것은 “좋은 생각이 아니었다”라고 평했다.

 

“템포를 전혀 찾지 못했고, 공중전에서도 전혀 위협적이지 않았다. 경기 중 몇 분간은 더 좋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그 역시도 전혀 충분치 않았다.”

 

‘레키프’는 경기를 복기하면서는 훨씬 더 강한 표현을 하기도 했다. “해리 케인은 최전방에서 자리를 잡지 못했다. 해리 케인은 마치 유령 같았고 흰 유니폼을 입었기에 알아볼 수 있을 정도였다”라고 표현했다.

 

이 매체가 한 평가는 감정적인 것만은 아니다. 스포츠 통계업체 '옵타'는 케인이 전반에 공을 11번 잡았고, 이는 토트넘 선수 중 가장 적은 횟수라는 기록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만큼 케인이 보인 존재감은 적었다. 

 

'레키프'는 페르난도 요렌테가 10분간 출전하며 케인이 90분 동안 따낸 공보다 더 많은 공을 헤딩겹합을 통해 따냈다는 점을 강조했다.

포체티노와 케인은 쉽지 않은 도전을 했으나 도박에 그치고 말았다.

 

사진=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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