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렌(프랑스)] 류청 기자=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 챔피언스리그(UCL)’ 챔피언 올랭피크리옹 소속 선수를 다수 보유한 프랑스 여자대표팀이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프랑스는 지난달 31일 ‘2019 프랑스 여자월드컵’을 앞두고 한 마지막 친선전에서 중국을 2-1로 이겼다. 프랑스는 최근 치른 5경기를 모두 이겼다. 이 기간 동안 17골을 넣고 2골을 내주는 데 그쳤다.

개최국이자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지만 고민도 있다. 여자 UCL에서 우승을 차지한 리옹과 4강에 오른 파리생제르맹 선수들이 12명에 달하기 때문이다. 프랑스는 부상과 누적된 피로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수면 위로 드러난 부상자는 2명이다. 모두 리옹 소속으로 외제니 르 솜메르와 아멜 마즈리다. 프랑스 선수 중 가장 많은 골(159경기 74골)을 넣은 르 솜메르는 근육 부상으로 고생하고 있다. 부수비수 마즈리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최근 치른 3경기에 모두 빠졌다.

르 솜메르는 개막전에 나올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지만, 마즈리는 한국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피로도 문제다. 리옹 소속 공격수 델핀 카스카리노는 프랑스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피로가 누적됐다. 우리는 매우 긴 여름을 보냈다”라고 말했다. ‘레키프’는 프랑스가 개막전까지 컨디션을 끌어올리기 어려울 수도 있다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한국과 프랑스는 오는 7일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2019 프랑스 여자월드컵’ 개막전을 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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