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2018/2019시즌 유럽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는 전반 1분도 되지 않아 흐름이 결정됐다. 

리버풀은 1일(이하 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있는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토트넘홋스퍼와 한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결승전에서 2-0으로 이겼다. 전반 1분만에 모하메드 살라게 페널티킥으로 결승골을 터뜨린 뒤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 수 있었다. 

경기는 시작하자마자 크게 요동쳤다. 왼쪽 측면에서 사디오 마네가 중앙으로 보낸 패스가 무사 시소코 왼팔에 맞았다. 주심은 주저하지 않고 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살라는 이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리버풀은 시작하자마자 한 골을 앞서가면서 심리적으로도 매우 유리하게 경기를 할 수 있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경기가 끝난 후 한 인터뷰에서 “그렇게 초반에 빨리 실점하면 어려울 수밖에 없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 골을 얻은 리버풀은 중앙을 굳건하게 지키면서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했고, 토트넘은 측면에서 기회를 얻기 위해 분투할 수밖에 없었다. 리버풀은 점유율을 35.4%만 가지고도 유리하게 경기를 할 수 있었다. 

리버풀은 점유율과 슈팅숫자 그리고 패스 성공률 등을 모두 토트넘에 내주고도 UCL 우승컵은 가져갈 수 있었다. 전반 1분도 안돼 나온 핸드볼 파울과 페널티킥 득점이 경기 흐름을 완전히 바꿔 놓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관련기사

저작권자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