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울산현대 유니폼을 입고 K리그 무대로 돌아온 김보경이 날카로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보경은 29일 저녁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유나이티드와 한 ‘하나원큐 K리그1 2019’ 4라운드 경기에서 골과 도움을 1개씩 기록하며 팀 2-1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25분에는 완벽한 전진 패스로 주니오 골을 도왔고, 후반 8분에는 박주호 패스를 받아 결승골을 넣었다.
골과 도움을 올린 게 전부는 아니다. 김보경은 울산 공격을 전체적으로 이끌었다. 김도훈 감독은 4-2-3-1 포메이션으로 경기를 시작하며 김보경을 왼쪽 측면에 뒀다. 김보경은 측면에서 공을 받아 정교한 트레핑과 패스로 수비를 흔들었다.
김보경은 시간이 흐를수록 중앙으로 가는 빈도를 높였고, 역습할 때 연결고리 역할을 했다. 전반 25분에는 역습 상황에서 드리블을 한 뒤 주니오에게 결정적인 패스를 넣어 골을 이끌었다. 수비수 두 명 사이로 넣어준 패스는 방향과 세기 그리고 타이밍 모두 좋았다.
전반 35분에 박정인이 교체된 뒤에는 중앙에서 계속 공격을 이끌었다. 김보경은 적절한 드리블과 패스로 좌우에 있는 발 빠른 김인성과 김태환을 이끌었다. 믹스와 신진호가 후방에서 빌드업을 하다 공이 김보경에게 넘기면 울산 공격이 더 날카로워졌다.
김보경은 후반 8분에는 골까지 넣었다. 제주 수비 실책을 놓치지 않고 골을 넣었다. 지난 대구FC 경기에 이은 2경기 연속 골이다. 김보경은 2경기에서 승점 4점을 홀로 책임졌다.
울산은 김보경 덕을 보고 있다. 김보경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2골 2도움)를 기록 중이다. 울산은 김보경 활약 속에 2대회에서 모두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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