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올레 군나르 솔샤르가 드디어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정식 감독으로 부임했다. 계약 기간은 3년이다.

맨유는 28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솔샤르 감독의 부임을 알렸다. 지난 해 12월 주제 무리뉴 전 감독의 성적 부진으로 인한 사임 후 급히 지휘봉을 잡은 그는 약 3개월 만에 정식 감독으로 맨유를 이끌게 되었다. 

맨유의 24대 감독으로 부임한 솔샤르 감독은  "맨유의 선수로 생활하고, 감독으로 또 새로운 시작을 하는 것은 영광이다. 지난 몇 개월 동안 환상적인 경험을 했다. 모든 코칭태프와 선수들에게 감사한다"며 "언제나 꿈꾸던 일을 하게 되었다. 환상적인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지속적인 성공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솔샤르 감독은 당초 시즌 막판 까지 맨유의 지휘봉을 잡기로 했다. 당초 4위권 확보는 물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앞날이 불투명했지만 4위권 부임 후 총 19경기에서 14승 2무 3패의 좋은 성적을 기록하며 여론을 바꾸었다. 맨유는 잔여 경기에 따라 3위까지도 가능하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8강에 진출하는 등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바르셀로나와 맞붙을 예정이다. 

분위기는 긍정적이다. 팬들과 전문가 그리고 구단 수뇌부 역시 솔샤르 감독에게 신임을 보냈다. 본인 역시 팀을 이끌고 선수 시절의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정식 지휘봉을 잡은 솔샤르 감독의 첫 무대는 왓포드전이다. 오는 30일 올드 트라포드에서 개최된다.

사진=맨유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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