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아틀레티코마드리드와 인테르밀란에서 모두 뛰었던 디에고 포를란이 앙투안 그리즈만 이적에 대해 새로운 정보를 공개했다. 인테르의 영입 의사다.

포를란은 ‘ESPN'과 가진 인터뷰에서 “만약 그리즈만이 아틀레티코에 남기로 정한다면, 그는 전설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인테르는 마우로 이카르디가 떠날 경우 그리즈만을 영입할 것이다. 인테르 측이 내게 말해줬다”고 밝혔다.

포를란은 2007년부터 2011년까지 아틀레티코에서 뛰었고, 그 후 인테르로 이적해 한 시즌 동안 활약했다. 두 팀을 모두 거치며 인맥을 쌓아 놓은 선수라 발언에 어느 정도 신빙성이 있다. 포를란은 말년에 세레소오사카, 뭄바이시티, 킷치 등 아시아 팀을 거친 뒤 2018년 은퇴했다.

인테르는 이카르디를 이적시킬 경우에만 그리즈만 영입전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카르디는 인테르 주장으로 활약해 왔으나 최근 팀 동로 이반 페리시치와 겪은 불화, 이어진 훈련 거부로 인해 큰 물의를 빚어 왔다. 지금은 1군 선수단에 복귀했으나 이미 구단과 등을 돌렸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바르셀로나가 가장 유력한 행선지로 거론돼 왔고, 이번엔 인테르 차례다.

그러나 인테르가 그리즈만을 영입하려면 이적료뿐 아니라 선수의 마음을 돌리는 작업도 신경서야 한다. 그리즈만은 우승하기 힘든 아틀레티코 전력에 염증을 느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만약 그리즈만이 우승컵을 따라 이적한다면, 최근 부진에 빠진 인테르는 그리 매력적인 행선지가 될 수 없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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