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리오넬 메시가 아무도 하지 못했던 일을 해냈다. 

메시는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간) 에이바르와 한 '2018/2019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9라운드 경기에서 골을 터뜨렸다. 바르사는 3-0으로 승리했고, 메시는 사상 최초로 라리가에서 400골을 터뜨린 선수가 됐다. 유럽 5대 리그에서 한 팀 소속으로 400골을 터뜨린 이도 메시가 처음이다. 

최초라는 수식어도 크지만, 내용은 더 대단하다. 메시는 435경기만에 400골(모든 대회 통틀어 575골)을 터뜨렸다. 경기당 0.92골을 넣었다. 메시보다 먼저 리그 기준 400골을 넣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보다 63경기를 덜 치르고도 같은 고지에 올랐다. 

메시는 골을 몰아 넣으면서 호날두를 앞섰다. 메시는 83경기에서 2골을 넣었고 해트트릭도 31차례나 기록했다. 그는 왼발로 가장 많은 골을 넣었다. 326골을 왼발로 넣었고, 오른발로 59골, 머리로 14골, 다른 부위(손)으로 1골을 넣었다. 

그가 세운 기록은 한 동안 깨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라리가 역대 득점 2위는 호날두다. 호날두는 292경기에서 311골을 넣었다. 전설적인 공격수 텔모 사라(251골)는 3위, 멕시코 출신인 우고 산체스(238골)는 4위, 레알마드리드 전설인 라울 곤살레스(228골)는 5위다. 현역 선수 중에 가장 많은 골을 터뜨린 선수는 아틀레틱빌바오에서 뛰는 아리스 아두리츠(157골, 422경기)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