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폴 포그바가 달라졌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해결사로 거듭나고 있다.

포그바는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맨유와 토트넘의 2018/2019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해 90분간 활약하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포그바는 마르쿠스 래시포드의 득점에 도움을 기록했다.

포그바는 주제 무리뉴 감독 시절 혹독한 시련을 겪었다. 무리뉴 감독은 포그바에게 적극적인 수비 가담을 요구했고, 결과가 나오지 않자 무리뉴 감독은 그를 벤치로 내몰았다. 하지만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체제에서 포그바는 자율성을 보장받았다. 

포그바는 최전방으로 이동했고, 상대의 박스 안에서 자유롭게 날았다. 그 결과 지난 다섯 차례 리그 경기에서 450분을 소화하며 4골 4도움이라는 좋은 결과물을 냈다.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1136분을 소화하며 3골 3도움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눈에 띄는 변화다.

포그바는 토트넘전 후 인터뷰에서 “자율성을 가지고 뛴다는 것은 감독과 동료들에게 믿음을 얻어 뛴다는 것이다. 내가 전방에 있으면 슈팅을 하거나 동료들에게 패스를 해서 더 많은 기회를 만들 수 있다”며 “불과 몇달 전까지만 해도 나는 벤치에 머물렀다. 납득하기 어려웠다. 지금은 매우 행복하다. 팀 내부적으로도 항상 웃음이 넘치고 있으며 계속 승리를 거두고 있다”며 현재 팀과 본인의 긍정적 변화를 강조했다.

한편 맨유는 토트넘전 승리를 통해 승점 3점을 확보하며 5위 아스널과 동률을 이뤘다. 4위 첼시와의 승점차는 6점이다. 오는 19일 브라이튼앤호브알비온과 맞붙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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