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레알마드리드, AC밀란 등 명문 구단들이 2018/2019시즌 갑자기 등장한 골잡이 크지슈토프 피옹테크 영입을 위해 경쟁 중이다.

이탈리아 이적 전문 언론 ‘잔루카 디마르지오’는 피옹테크의 소속팀 제노아가 레알, 밀란의 관심에 따라 이적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경쟁이 붙는다면 1월 이적시장에서 가장 큰 규모의 거래가 될 수도 있다.

밀란은 최근 곤살로 이과인을 포기했다. 유벤투스에서 이과인을 임대 영입해 주전 공격수로 기용 중이던 밀란은 이과인의 부진과 완전 영입에 필요한 거액의 몸값 등 여러 이유를 들어 임대 해지를 고려하고 있다. 이과인은 첼시로 떠날 가능성이 높다. 밀란은 주전급 공격수를 영입해야 한다.

밀란의 시선은 피옹테크로 향했다. 시즌 초반 득점 1위를 질주하며 화제를 모았던 피옹테크는 이탈리아세리에A 19라운드 현재 13골로 득점 2위에 올라 있다. 지난 시즌까지 폴란드 리그에서 뛰던 무명 공격수가 보여주는 깜짝 활약이다. 아직 24세에 불과해 성장 가능성도 남아 있다. 제노아 측은 피옹테크의 이적료로 최소한 4,000만 유로(약 515억 원)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스페인 일간지 ‘AS’는 레알이 피옹테크 측과 이미 접촉해 영입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레알은 카림 벤제마를 주전 공격수로 기용하고 있지만 벤제마는 스페인라리가 19라운드까지 7득점에 그치며 그리 인상적인 득점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떠난 자리를 책임질 득점원이 필요하다.

여기에 ‘카데나 세르’의 보도에 따르면 아틀레티코마드리드와 보루시아도르트문트 역시 피옹테크 영입을 노리고 있다. 최근 급격히 치솟은 이적시장의 거래 규모에 비하면, 빅 리그 득점 2위 공격수를 4,000만 유로에 영입할 수 있다는 건 매력적이다. 관심이 쏟아지면서 피옹테크는 가고 싶은 팀을 고를 수 있게 됐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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