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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뛰고 싶었다” 이승우, 긴장은 없다 설렘만 있을 뿐
김정용 기자 | 승인 2018.05.29 08:19

[풋볼리스트=대구] 김정용 기자= 이승우는 축구 선수를 시작할 때부터 꿈꿔 왔다는 국가대표 데뷔 순간이 찾아왔을 때도 긴장하거나 얼어붙지 않았다. 이승우는 첫 경기를 즐길 줄 알았다.

28일 대구광역시 수성구에 위치한 대구 스타디움에서 온두라스와 평가전을 치른 한국이 2-0승리를 거뒀다. 후반 15분 손흥민, 후반 28분 문선민이 득점했다. 이승우는 후반 40분까지 뛰며 준수한 경기를 했고 선제골에 어시스트도 기록했다.

이승우는 경기 후 집중 관심을 받으며 인터뷰를 가졌다. 이승우는 “어렸을 때부터 꿈꿔왔던, 축구선수 시작할 때부터 제일 큰 동기부여였고 제일 이루고 싶었던 꿈이었다. 이뤄서 기쁘고 결과로 잘 나와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대표 경기를 처음 치르는 선수는 긴장하기 쉽다. 경기 전체가 아니라면 단 5분이라도 긴장한 모습을 보이기 마련이다. 이승우는 심리적인 압박을 느꼈다는 말은 전혀 하지 않았다. “초반에 상당히 습해서 힘든 부분이 있었다. 시간이 지나며 적응했다. 형들이 한 발 더 뛰어주면서 서로 도와줘서 잘 풀렸다”며 날씨를 약간 언급했을 뿐이었다.

이승우는 경기 전부터 빨리 뛰고 싶은 마음으로 설레었다 말했다. 겁먹지 않고 긴장하지 않는 성격이 데뷔전 활약에 도움이 됐다. “어렸을 때부터 꿈꿔왔던 A매치 뛰게 되어 설레었다. 경기 전부터 빨리 뛰고 싶은 마음이었다. 형들도 도와줬고 잘 적응할 수 있게 배려해줬다. 경기장 안에서도 많은 대화를 통해 좋은 플레이가 나왔다.”

늘 주인공으로 살아 온 이승우지만, 지난 1년 동안 첫 프로팀 엘라스베로나에서 뛰며 조연이 되는 법을 알았다. 대표팀에서도 조연 역할을 받아들였다. “아무래도 연령별 대표와는 다른 역할이다. 골을 넣어야겠다는 압박감보다는 형들에게 좋은 형들에게 어시스트나 좋은 찬스를 만들어주고 싶은 위치다. 내가 팀을 살려야한다는 부담감보다 형들에게 찬스를 만들어주려는 마음이었다.”

이승우는 겸손하게 팀을 위한다는 말을 많이 하지만, 이야기를 듣다보면 어쩔 수 없는 자신감이 분출되곤 한다. 이날 인터뷰도 그랬다. 이승우는 베로나로 이적할 때부터 A매치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A매치까지 생각하고 (베로나 이적을) 선택을 한 거였다. 베로나에서 많은 경기는 아니지만 첫 시즌 치고, 내 나이치고 잘 뛰었다고 생각한다. 준비 속에서 기회가 올 때 잘 잡은 게 도움이 된 것 같다.”

늘 한계로 지적됐던 체격 문제에 대해 이승우는 이미 어느 정도 극복했다고 말했다. 한 기자가 ‘체력’에 대해 질문했으나 체격으로 잘못 알아들은 이승우는 “어렸을 때부터 그런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상대 선수보다 키가 크지 않고 작으니까. 더 스피드로 잘 대처하고 싶었다. 어렸을 때부터 워낙 이야기가 많이 나와서 이탈리아 시즌 중 많은 훈련을 해서 몸이 좋아졌고, 여기 와서는 체격적인 문제 전혀 없었다”라며 단호하게 약점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이승우는 한국의 한 축을 이루고 있는 스페인 출신 코치들과 유창한 스페인어로 대화할 수 있다는 유리한 점도 있다. 이미 한국 대표팀은 부상으로 염기훈, 권창훈, 넓게 보면 이근호까지 측면에서 뛸 수 있는 선수들을 잃었다. 이승우가 이들의 대안으로 선발되자 회의적인 시선도 많았으나 이승우는 첫 경기에서 희망을 보여주는데 성공했다.

이승우와 함께 대표 데뷔전을 치르며 골까지 기록한 문선민은 “긴장은 전혀 되지 않았다”라고 이승우와 비슷한 이야기를 했다. 주눅 들지 않는 태도는 첫 경기 맹활약으로 이어졌다. 첫발을 잘 뗀 대표팀 신예 선수들에게는 월드컵 본선 전까지 더 발전해야 한다는 과제가 남았다. 그 전에 6월 2일 발표될 월드컵 최종 명단에 들어야 한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정용 기자  cohenwise@firstdivisi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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