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로 승격하기 위한 마지막 기회인 승격 플레이오프가 시작된다.
12일(한국시간) 영국의 더비에 위치한 프라이드 파크 스타디움에서 더비와 풀럼의 ‘2017/2018 챔피언십 승격 플레이오프 1차전이 열린다.
1위 울버햄턴원더러스, 2위 카디프시티의 승격은 이미 확정됐다. 두 팀은 각각 승점 99점, 승점 90점으로 승격을 달성했다.
마지막 한 자리를 정하기 위해 챔피언십 3위부터 6위까지 네 팀이 플레이오프를 벌인다. 플레이오프는 두 단계로 구성돼 있다. 먼저 6위 더비카운티(홈)와 3위 풀럼이 12일 경기를 갖는다. 5위 미들즈브러와 4위 애스턴빌라는 13일에 경기한다. 각 단판 경기 승자가 결승에 진출한다. 결승전은 27일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벌어진다.
넷 다 EPL이 어색하지 않다. 미들즈브러는 챔피언십으로 강등된 뒤 첫 시즌에 승격에 도전한다. 빌라는 챔피언십에서 두 시즌을 보냈다. 풀럼은 4시즌 만에 승격을 도린다. EPL과 가장 거리가 멀었떤 더비는 2007/2008시즌 짧은 EPL 맛을 본 뒤 다시 강등돼 10시즌 동안 챔피언십에서 경쟁해 왔다.
챔피언십 다득점 2위 팀인 풀럼은 공격 축구로 승격을 노린다. 더비는 챔피언십 득점왕 마테이 비드라(21골)의 힘으로 여기까지 왔지만 플레이오프 진출팀 중 순위도, 골득실도 가장 뒤떨어지는 팀이다.
슈퍼스타 존 테리가 생애 첫 챔피언십에서 승격을 경험할 수 있을지 여부도 관심사다. 테리는 첼시에서만 37세까지 활약한 뒤, 지난해 여름 빌라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챔피언십에서 주전급 수비수로 활약해 왔다. 이번 플레이오프에 참가하는 선수 중 가장 유명한 선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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