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공격수 앙토니 마르시알이 ‘뜨거운 감자’다. 내년 여름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재계약이 논의되는 과정에서 잔류가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건은 출전 기회다.
영국 복수 매체는 10일 마르시알이 맨유의 재계약 제의를 거부했으며, 팀을 떠나길 원한다고 보도했다. 2019년 계약이 종료되는 마르시알에 대해 맨유는 1년 연장 옵션을 사용할 수 있다. 최대 2020년까지 묶어둘 수 있다.
맨유는 통상적으로 장기적 활용 가치가 있는 선수에 대해서는 1년 연장 옵션을 사용하기에 앞서 장기 계약 연장안을 제시한다. 하지만 마르시알은 맨유와의 장기적 미래에 대해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
마르시알은 올 시즌 40경기에 출전해 11득점 10도움을 기록했지만, 선발은 절반이 조금 넘는 24회에 그쳤다. 동일 포지션에 로멜루 루카쿠, 후안 마타, 알렉시스 산체스, 제시 린가드, 마르쿠스 래시포드 등 쟁쟁한 경쟁자가 존재한다.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상황에서 마르시알에 관심을 보이는 팀은 줄을 섰다. 유벤투스, 파리생제르맹 외에도 인터밀란, 아틀레티코마드리드, 토트넘홋스퍼 등이 마르시알의 거취를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맨유는 주제 무리뉴 감독 뿐만 아니라 경영진 역시 마르시알의 잔류를 희망하고 있다. 하지만 또 다른 현지 매체는 마르시알의 에이전트가 지난 12월 이후 맨유에게 새로운 계약 조건을 제시 받지 못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결국 관건은 맨유에서의 남은 시즌 출전 기회와 개선된 계약 조건이 될 전망이다. 현재 마르시알의 주급은 약 1억원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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