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전설의 명장’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아들이 구설수에 올랐다. 심판을 향한 부적절한 언행 때문이다.

퍼거슨 감독의 둘째 아들인 대런 퍼거슨은 지난 2015년부터 리그2(3부리그) 팀인 돈카스터로버스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데, 최근 펼쳐진 플리머스아가일과의 경기에 판정 시비가 있었다. 경기 종료 직전 페널티킥 논란이 있었고, 불만족스러운 판정 끝에 1-1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 후 대런은 미디어를 통해 “심판들은 파트타임으로 일하고, 수준이 낮아지고 있다. 체력적으로도 엉망이다”며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다. (슈팅을) 쏴버려야 하나? 좋은 생각인 것 같다”고 언급했다.  

판정 시비와 별개로 심판을 향한 발언으로는 통상적 허용 범위를 넘었다는 비난과 함께 심판의 수준에 대한 비판 역시 제기됐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규정에 따라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 심판에 대한 모욕적 언사를 넘어 위협적인 발언으로 판단했다. 대런에게 소명의 기회가 주어졌지만, 별다른 반론은 없을 것으로 알려졌다. 벌금, 출전정지 등이 주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김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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