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이적설의 주인공인 앤디 캐롤이 꾀병으로 훈련에 불참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미러’에 따르면 캐롤은 소속팀 웨스트햄에 발목 부상으로 훈련을 받을 수 없다고 밝혔다. 웨스트햄은 캐롤의 상태를 알아보기 위해 검사를 했지만, 별다른 이상이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 캐롤은 웨스트햄에서 최근 3경기 동안 결장했다.

최근 첼시가 캐롤을 영입하려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도에 따르면 첼시는 임대 형식으로 캐롤을 영입해 공격자원을 늘릴 생각이다. 반면 웨스트햄은 2,000만 파운드(약 296억 원) 넘는 이적료를 받고 완전이적을 시키겠다는 입장이다.

캐롤은 2010/2011시즌 전반기에 반 시즌 동안 11골을 몰아치며 잉글랜드 대표급 공격수로 발돋움했다. 그러나 그 뒤로는 리버풀과 웨스트햄을 거치며 시즌 10골을 한 번도 넘기지 못했다. 이번 시즌에도 부진과 부상으로 전반기를 보낸 캐롤은 지난 2일(한국시간) 웨스트브로미치를 상대로 2골을 몰아쳐 2-1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첫 득점이었다.

첼시는 캐롤과 함께 크리스털팰리스 소속 크리스티안 벤테케의 영입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상대가 수비적으로 나올 때 헤딩 경합으로 득점을 만들어줄 수 있는 장신 공격수를 원하는 것으로 보인다. 캐롤은 193cm, 벤테케는 190cm다. 벤테케 역시 이번 시즌 득점은 1골 뿐이라는 것이 문제다.

첼시의 공격수 영입설과 함께 미키 바추아이의 방출설이 제기된다. 스페인 구단 세비야 등 여러 팀이 바추아이 영입설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관련기사

저작권자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