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유벤투스가 리버풀 소속 미드필더 엠레 찬을 영입하고 싶다고 인정했다.
베페 마로타 유벤투스 CEO는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와 가진 인터뷰에서 “찬은 계약이 끝나간다. 그러므로 우린 선수와 접촉하는 게 허가된 상태고, 우린 그렇게 해 왔다”고 말했다. 찬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과 계약이 끝난다. 보스만 규정에 따르면 계약 만료 반년 전부터 다른 팀과 미리 협상을 할 수 있다.
“찬이 리버풀과 재계약을 맺을지 나는 모른다. 내가 말할 수 있는 건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뭐든 할 거라는 점이다. 선수가 원하는 점을 존중해야 한다”고 말한 마로타 CEO는 영입의 성공 가능성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마로타 CEO는 규정에 따라 선수에게 접촉했을 뿐 리버풀을 공격할 의사는 없다며 “찬은 현재 리버풀 소속이다. 우린 리버풀을 존중한다. 동시에 규정과 규칙도 존중한다”고 이야기했다.
터키계 독일인인 찬은 2014년 바이엘04레버쿠젠을 떠나 리버풀로 합류했다. 이적 초반에는 수비수로 배치됐으나, 이후 원래 포지션인 미드필더로서 활약해 왔다. 두 시즌 전부터 리버풀 중원의 주전 선수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에는 개인 최다 기록인 정규리그 5골을 넣어 여러 차례 골 세리머니도 보여줬다.
유벤투스 미드필드의 한 축은 자미 케디라다. 케디라도 찬과 마찬가지로 터키계 독일인이며 2년 전 자유계약 형태로 유벤투스에 왔다는 공통점이 있다. 케디라의 경기력이 최근 떨어져가고 있기 때문에 찬이 영입될 경우 케디라의 역할을 이어받을 가능성이 높다.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이 중시하는 투쟁심과 강인한 신체 능력을 지닌 선수이기도 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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