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UAE 두바이행 비행기에 올랐다. 강행군을 마치고 달콤한 휴식과 훈련을 병행한다.

맨유는 5일(현지시간) 더비카운티와의 2017/2018 잉글리시FA컵 3라운드 경기에서 2-0 승리하며 4라운드에 진출했다. 다음 경기 일정은 15일 스토크시티와의 리그 경기다. 10일간 아무런 경기 일정이 없어 훈련과 휴식에만 집중 가능하다. 주제 무리뉴 감독은 아랍에미레이트의 두바이에서 선수단 훈련을 실시하기로 했다.

맨유는 더비전까지 지난 30일간 무려 9경기를 치렀다. 3.3일에 한 번 꼴로 경기를 소화한 것이다. 절반 가까이는 원정 경기였기에 선수들의 피로감은 극대화됐다. 경기에 대비한 훈련을 소화해야 하지만 컨디션 회복 조차 쉽지 않았다.

맨유는 컵 대회 탈락으로 인해 1월 둘째 주 주중 경기 일정이 없다. 무리뉴 감독은 귀중한 시간을 확보한 만큼 최상의 조건을 선수들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올 겨울은 유난한 혹한으로 인해 맨유 역시 훈련에 어려움을 겪었다. 따뜻하고 훈련 환경이 잘 갖춰진 두바이에서 선수단을 정상의 컨디션으로 만들겠다는 것이 무리뉴 감독의 속셈이다.

맨유는 부상 선수들까지 최대한 두바이행 비행기에 동승시켜 팀워크과 회복 모두를 잡겠다는 계획이다. 무리뉴 감독은 “모든 선수들과 구성원들이 따뜻한 태양 아래에서 좋은 시설을 기반으로 좋은 훈련 시간을 갖길 원한다”고 두바이 전지훈련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사진=김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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