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주제 무리뉴 감독이 주말 시험대에 오른다. 다가오는 맨체스터시티와의 더비가 고비다. 포르투갈, 이탈리아, 스페인에서 감독 생활을 하며 이어 온 일요일 리그 홈 경기 무패 기록이 깨질 수도 있다.

맨유는 오는 11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트라포드에서 맨시티를 상대로 2017/2018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경기를 가진다. 맨유는 11승 2무 2패 승점 35점으로 2위를, 맨시티는 14승 1무 승점 43점으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양팀의 대결은 누구도 쉽게 승부를 예측할 수 없다. 

만약 맨유가 패배한다면 무리뉴 감독의 대단한 기록은 깨진다. 포르투, 인터밀란, 레알마드리드, 첼시 그리고 맨유에서 팀을 이끌며 지금까지 가진 105회의 일요일 리그 홈 경기에서 단 한 차례도 패배하지 않았다. 81승 24무를 기록 중이다. 단 한 차례도 패배하지 않았다. 원정 경기에서는 패배한 적도 있지만, 토요일 경기에 비해 준비할 시간이 많은 일요일의 홈 경기에서는 상대에게 자비를 절대 베풀지 않았다.  

맨유가 불안한 이유는 폴 포그바의 결장과 맨시티의 기세 때문이다. 맨시티는 최근 웨스트햄과의경기에서 승리하며 13연승을 질주 중이다. 맨유도  최근의 기세가 올랐지만 폴 포그바가 징계를 받아 결장한다. 아스널전에서 무리한 태클로 퇴장을 당했다. 포그바의 결장은 큰 타격이다. 맨유는 포그바의 출전 유무에 따라 크게 경기력이 변했다. 부상으로 빠졌던 시기 공격전개에 어려움을 겪었다. 무리뉴 감독 역시 “맨시티전에 타격이 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한편 맨유의 레전드인 게리 네빌은 “맨시티가 그래도 최근  경기에서 상대의 수비에 고전했다. 맨시티는 역습, 세트피스 그리고 코너킥에서 어려움을 겪었다”며 “맨유는 루카쿠, 마르시알, 래시포드가 활약할 것이고 최근 자신감도 얻었다”며 낙관적 전망을 내놨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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