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사디오 마네(25, 리버풀)는 틀림없다.

 

마네는 19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크리스털팰리스와 한 ‘2017/2018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었다. 마네는 후반 28분 상대 수비 실수에서 나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골을 넣었다. 그는 개막 후 승리가 없는 팀에 승점 3점을 선사했다.

 

리버풀은 이날도 상대를 몰아붙이고도 쉽게 골을 넣지 못했다. 클롭 감독은 다니엘 스터리지를 중앙에 두고 마네와 피르미누를 측면에 놨다. 세 선수는 좋은 호흡을 보이고도 득점하지 못했다. 후반 16분 스터리지를 빼고 모하메드 살라를 넣은 이후에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지난 시즌 리버풀은 꼭 잡아야 하는 상대적 약체를 잡지 못하며 승점을 많이 잃었다. 올 시즌 첫 경기에서도 왓퍼드와 3-3으로 비겼다. 이날 경기도 그런 흐름으로 가는 듯 했다. 리버풀은 주중에 호펜하임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까지 치렀기에 체력적으로도 어려웠다.

 

마네가 이런 우려를 날렸다. 왼쪽 측면에서 2대1 패스를 받고 들어오다 공을 잃었지만, 상대 수비가 공를 제대로 처리하지 않은 것을 놓치지 않고 골을 넣었다. 마네는 리버풀을 괴롭히던 장애물을 단 번에 뛰어 넘었다.

 

홈 개막전에서 승점 3점을 얻은 리버풀은 오는 23일에 할 호펜하임과의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를 가벼운 마음으로 준비할 수 있게 됐다. 리버풀은 호펜하임에 이어 아스널 경기까지 해야 한다. 크리스털팰리스를 잡지 못하면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었다.

 

마네는 올 시즌 벌써 2골이다. 그는 지난 시즌에도 팀 공격을 이끌다 부상을 당했다. 27경기에 출전 13골을 넣었다. 리버풀은 마네 부상 이후에 흔들리기도 했다. 올 시즌도 마네가 리버풀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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