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2017/2018 프랑스 리그앙’ 잔류를 노리는 ES트루아는 공격 조합을 다채롭게 할 공격수를 찾는다. 가장 부족한 부분은 장신 공격수다. 신장이 190cm인 석현준을 노릴 가능성이 충분하다.

 

포르투갈 언론 ‘마이스푸치볼’은 18일 올 시즌을 앞두고 리그앙으로 승격한 트루아가 포르투와 석현준 임대 협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완전 이적 옵션(300만 유로(약 40억 원))를 포함한 계약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프랑스 매체 ‘레키프’와 ‘메르카토365’는 이 보도를 인용 보도했다. 트루아 지역지인 ‘레스트-에클레르’는 “한국 공격수 영입에 가까워졌다”라며 다니엘 마소니 회장이 2라운드 니스 경기에서 승리한 뒤 공격수 1~2명을 더 보강하겠다고 공언했었다고 설명했다.

 

트루아는 1.2라운드에서 스타드렌과 니스를 맞아 1승 1무를 거뒀다. 승격 팀 치고는 매우 좋은 성적이다. 문제는 지속성이다. 트루아는 살아 남기 위해 공격수 보강을 꿈꾼다. 감당할 수 있는 수준에서 가장 뛰어나고 가장 필요한 선수를 찾는다.

 

트루아 공격 중심은 지난 시즌 리그두(2부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아다마 니안느다. 니안느는 4-2-3-1 포메이션 정점에서 활약하며 벌써 2골과 도움 1개를 기록했다. 그 밑에는 사뮈엘 그랑시르, 벵자망 니베 그리고 스테판 다르비옹이 선다.

 

이 조합은 위력적이지만 교체 선수가 문제다. 헤딩 경합도 매우 약한편이다. 니안느도 180cm에 불과하다. 게다가 니안느 백업은 거의 전무하다. 지난 시즌 백업이었던 장신 공격수(188cm) 라파엘 카세레스는 2부에서도 17경기에 출전해 1골에 그쳤다. 이런 트루아는 석현준을 매력적으로 볼 가능성이 크다. 석현준은 신장이 크고 수비수와 몸싸움을 즐긴다.

 

트루아는 자금력이 좋지 않은 작은 구단이다. 석현준이 포르투에서 뛸 가능성이 없기 때문에 협상도 상대적으로 수월할 수 있다. 물론 협상은 매우 민감한 작업이다. 아직 협상 성패를 언급할 수는 없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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