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프란체스코 토티의 마지막 유니폼이 지구를 떠났다.
토티는 지난 5월 축구 선수로서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AS로마에서 25시즌 동안 활약한 ‘원 클럽 맨’ 토티는 이 경기를 끝으로 은퇴했다. 다른 팀에 입단해 선수 생활을 이어가는 방안도 고려했으나, 결국 선수 생활을 마치고 로마 경영진에 합류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로마 구단은 토티의 은퇴를 지구 밖에서도 영원히 기념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냈다. 토티의 등번호와 이름이 새겨진 지난 시즌 유니폼 한 장을 우주로 가는 로켓에 실어 쏘아 올리는 것이다. 우주 여행 상품을 개발 중인 이탈리아의 아비오 사(社)가 1일(현지시간) 프랑스령 기아나에서 발사한 로켓에 토티 유니폼의 자리를 마련해 줬다.

유니폼 발사는 성공적이었다. 토티의 유니폼을 싣고 떠난 베가 호가 날아오르는 모습을 토티 유니폼을 맞춰 입은 관계자들이 배웅했다. 외계 지적 생명체가 베가 호와 마주쳤을 때, 처음 만나는 인간의 문자가 'TOTTI 10‘일 가능성이 생겼다.
사진= AS로마 공식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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