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올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이별이 확실시 되고 있는 아드낭 야누자이가 복수의 클럽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조건이 맞는 팀이 나타난다면 7월 중 새 둥지를 찾아 떠날 전망이다. 주제 무리뉴 감독은 ‘미련’이 남았다.

맨유는 7월 초 선수단을 소집한다. 지난 시즌 선덜랜드에서 임대 생활을 하고 원 소속팀인 맨유에 복귀한 야누자이 역시 마찬가지다. 무리뉴 감독은 7월 중순 미국 투어 이전에 선수단 정리를 원하고 있다.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는 야누자이의 거취에 대해 무리뉴 감독은 이미 이적을 허용한 상황이다.

야누자이 역시 마찬가지다. 더 많이 활약할 수 있는 팀을 원한다. 프랑스의 리옹, 마르세유, 파리생제르맹, 모나코 등이 입질을 했다. 이탈리아에서도 AS로마, 나폴리, 유벤투스 등이 관심을 보였다. 최근에는 스코틀랜드의 셀틱, 터키의 페네르바체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지지부진한 이유는 이적료 때문이다. 맨유는 최소 8백만 파운드(약 115억 원)을  원하고 있지만 선뜻 내기엔 야누자이의 활약이 부진했다. 

영국 현지 복수 매체 보도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바이백 조항을 원하고 있다. 야누자이가 아직 22세에 불과해 다른 팀에서 다시 성장할 수도 있다. 대성할 경우 이적시킨 맨유는 배가 아플 수 밖에 없다. 폴 포그바가 알렉스 퍼거슨 감독 시절 맨유를 떠나 유벤투스에서 훨훨 날았다. 맨유는 엄청난 금액을 주고 다시 포그바를 데려왔다. 야누자이가 ‘제 2의 포그바’가 되지 말라는 법은 없다 

‘바이백 조항’을 포함하고 야누자이를 보내면 맨유는 완전 이적에도 불구하고 약속된 일정 금액의 조건만 갖추면 다시 데려올 수 있다. 물론 해당 조항 역시 관건은 금액이다. 조항이 삽입되며 이적료 등 조건이 낮이잘 수 밖에 없다.  미래에 대한 투자 혹은 보험으로 볼 수도 있지만, 야누자이가 재기하지 못할 위험성도 공존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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