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파주] 김동환 기자= 국가대표팀이 훈련하는 파주국가대표팀축구센터(NFC)에 때 아닌 소동이 생겼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 아시아축구연맹이 주관하는 P급 지도자 강습이 펼쳐지는 가운데, 벌집이 나타났다.

슈틸리케 감독은 기성용, 손흥민, 이청용, 지동원 등 13명의 선수들을 모아놓고 지난 달 29일부터 파주NFC에서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1일 오전 10시 30분 훈련이 시작된 가운데, 국가대표팀이 훈련하는 구장 바로 옆 나무에서 벌집이 발견됐다. 자칫 벌집을 잘못 건드릴 경우 벌떼가 주변에 있는 이들을 공격할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파주NFC에는 대표팀과 취재진 그리고 태국 등지에서 온 P급 지도자 강습회 참가자들도 있었다.

파주NFC측은 즉각 119에 신고했고, 소방대원들이 출동했다. 보호구를 착용하고 사다리, 토치, 살충제 등 각종 장비를 가지고 ‘입소’했다. 다행히 소동은 빠르게 종료됐다. 카타르전에 출전할 선수들이 벌떼의 공격을 받는 상황은 펼쳐지지 않았다. 소방대원들이 확인한 결과 벌집은 존재하지 않았다. 오인으로 인한 신고였지만 빠른 대처가 빛났다. 

사진=풋볼리스트

관련기사

저작권자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