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풋볼리스트] 한준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당한 완패의 여파가 크다. 영국 언론 ‘선데이 익스프레스’가 첼시의 공격수 교체 계획을 보도했다. 맨유와 경기에서 마르코스 로호에 꽁꽁 묶인 브라질계 스페인 공격수 디에구 코스타의 첼시 퇴단이 임박했다는 소식이다.
‘선데이 익스프레스’의 보도에 따르면 코스타는 206/2017시즌이 끝나는 대로 중국슈퍼리그로 향한다. 코스타는 이미 지난 1월 겨울 이적 시장 기간에도 중국슈퍼리그 클럼으로부터 거액의 제안을 받았다. 이로 인해 구단 내에서 마찰을 빚었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실제로 코스타는 중국에서 뛰고 있는 브라질 선수들에게 중국 생활에 대해 질문하며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유럽 언론의 보도를 살피면 코스타의 첼시 퇴단이 매우 유력해보인다. 코스타는 지난해 여름에 아틀레티코마드리드 복귀 소문이 돌기도 했다. 행선지가 확실치 않지만, 첼시가 새로운 공격수를 찾게 될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
첼시는 지난해 여름 이적 시장에 영입을 추진했던 레알마드리드 공격수 알바로 모라타 영입을 다시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라타는 현재 레알에서 카림 벤제마의 로테이션 공격 자원으로 기용되고 있다. 지네딘 지단 감독의 간곡한 설득에 레알에 남았지만, 기대만큼 기회를 받지 못해 이적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콘테 감독이 모라타의 전술적 역량을 높이사고 있다. 모라타는 콘테 감도이 유벤투스를 떠나 이탈리아 대표팀 감독 지휘봉을 잡은 뒤에 유벤투스에 입단해 두 시즌 동안 활약했다. 콘테 감독은 이탈리아 대표 선수 선발을 위해 세리에A 경기를 지켜보며 모라타의 능력에 호감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모라타는 최근 인터뷰에서 지난해 여름 첼시의 콘테 감독, 토트넘홋스퍼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접촉한 사실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콘테 감독과 모라타 사이의 교감에는 문제가 없지만, 구단 간 합의 가능성은 미지수다. 벤제마까지 이적설이 돌고 있는 가운데 지단 감독과 레알 역시 모라타를 필요로 한다.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회장이 결심하지 않으면, 모라타의 첼시 이적은 성사될 수 없다. 레알은 금전적으로 이적료 수익이 꼭 필요한 입장의 팀이 아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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