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AC밀란)가 차기 행선지를 두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스카이 이탈리아’는 13일(현지시간) “이브라히모비치가 밀란에서의 미래가 불확실하다고 인정했다. 밀란과 계약연장 협상이 아직 시작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 1월 친정팀 AC밀란으로 이적했다. 이브라히모비치가 유럽 무대에서 도전을 이어가길 원했고, 때마침 새로운 공격수 영입이 필요했던 밀란이 이브라히모비치에게 손을 내밀면서 이적이 성사된 것이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올 시즌 밀란 유니폼을 입고 12경기(교체출전 2회)에 출전해 5골 3도움을 기록했다. 밀란은 이브라히모비치와 7월까지 단기 계약을 하면서 1년 연장 옵션을 포함시켰다. 하지만 이브라히모비치와 밀란의 동행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스카이 이탈리아’를 통해 “내년에도 밀란에서 뛰냐고? 글쎄 지켜보자”면서 “나와 밀란의 계약 기간은 3주가 남았다. 하지만 어느 누구도 미래를 위한 대화를 제시하지 않았다. 지금으로선 어떤 것도 알 수가 없다. 최선을 다해 이번 시즌을 마치고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답했다.

계약이 만료되기 3주 전인데도 재계약 협상이 시작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적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은퇴는 아직 고려대상이 아니다. “나는 마스코트가 아니다”라고 말한 이브라히모비치는 “성과를 낼 수 있다면 그때까지는 계속 그라운드에서 뛸 것”이라며 팀의 상징적인 존재가 아니라 자신을 필요로 하는 팀에서 뛰고 싶다고 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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