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조현우, 김문환을 포함한 K리그 선수 20명이 축구 꿈나무들을 위해 직접 나섰다.

한국프로축구연맹과 연맹 공식 후원사 현대오일뱅크, 대한축구협회 축구사랑나눔재단이 함께하는 사회공헌 캠페인 ‘K리그 드림어시스트’ 출범식이 14일 오후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열렸다.

출범식에는 연맹 한웅수 총장, KFA축구사랑나눔재단의 최영일 이사(대한축구협회 부회장), 현대오일뱅크 송지헌 전무, 바른세상병원 김형식 원장이 참석했다. 멘토로는 조원희, 김형일, 김용대, 황진성, 이윤표 등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출범식은 코로나로 인해 일부 언택트 형태로 진행, 대표멘티를 제외한 멘티들은 온라인 화상회의 형태로 행사에 참석해 멘토들과 상견례를 마쳤다.

‘K리그 드림어시스트’는 전, 현직 K리그 선수들이 축구선수를 꿈꾸는 축구유망주를 대상으로 1대 1 멘토링 프로그램을 제공해, 축구 꿈나무들이 계속해서 축구선수의 꿈을 가지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멘토로는 조원희, 김형일, 김용대 등 K리그 레전드와 조현우, 이근호(이상 울산), 김문환(부산), 이승모(포항) 등 현재 K리그를 대표하는 축구선수 20명이 나서게 된다. 멘토들은 이번 달부터 올해 12월까지 6개월간 멘티와 시간을 함께 보내며 축구 기술을 비롯해 ‘꿈’, ‘친구와 가족’, ‘진학’ 등을 주제로 좋은 축구선수로 성장을 위한 인생 멘토의 역할도 수행한다.

이날 참석한 대표 멘토 조원희는 "우선 너무 좋은 활동에 참여하게 돼 반갑고 기쁘게 생각한다. 저 또한 학창시절에 선배들과 좋은 지도자분들게 배웠던 것들을 후배들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대표로서 모범이 될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조금 더 많은 은퇴 선수들이든 현역 선수들이든 한 뜻을 모아 많은 일들에 참여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K리그와 현대오일뱅크, KFA축구사랑나눔재단은 올해 연말까지 월 1회 이상 멘토링 프로그램과 축구용품을 제공해 멘티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예정이다. 현대오일뱅크뿐만 아니라 K리그의 다른 파트너들도 함께 힘을 모은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