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이치영 인턴기자= 윌프레드 자하(크리스탈팰리스)가 자신에게 인종차별한 12세 소년을 직접 잡아내며 용서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

자하는 2019/2020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애스턴빌라 전을 앞두고 12세 소년으로부터 계속해서 인종차별적인 메시지를 받았다. 지속적인 인종차별 메시지에 분노한 자하는 경찰과 함께 12세 소년을 체포한 뒤 자신의 SNS에 “인종차별한 12세 소년을 잡았다. 인종차별한 소년을 용서할 수 없다”고 알렸다.

최근 미국에서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에 의해 무자비하게 체포되는 과정에서 죽음을 면치 못했다. 이후 전세계적으로 ‘Black lives matter(흑인의 생명은 중요하다)’ 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인권활동이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 EPL 역시 인종차별 근절에 앞장서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사건이 벌어진 것이다.

로이 호지슨 크리스탈팰리스 감독 역시 “인종차별은 정말 중요한 문제다. 인종차별로 고통을 주는 이들은 심각성을 알아 차려야 한다”고 전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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