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유럽대항전 출전 정지 징계를 피하게 된 맨체스터시티가 여름 이적시장에서 다시 큰 손다운 면모를 과시할 것으로 보인다.
맨시티는 지난 2월 유럽축구연맹(UEFA)의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규정을 어겼다는 이유로 향후 2시즌 동안 UEFA 주관 대회에 참가할 수 없다는 중징계를 받았다. UEFA 주관대회에 참가할 수 없는 것은 큰 타격이다. 챔피언스리그(UCL) 불참으로 인한 재정적 타격은 물론이며, 핵심 선수들의 이탈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맨시티는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했고, 결국 맨시티의 주장이 받아들여졌다. CAS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맨시티는 스폰서 수익을 조작하지 않았다. 다만 UEFA 당국에 협조하지 않은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에 따라 유럽대항전 참가 금지 징계는 철회됐고, 벌금은 1,000만 유로(약 136억 원)로 경감됐다.
영국 ‘텔레그라프’는 14일(현지시간) “유럽대항전 출전정지 징계가 철회되면서 맨시티가 리빌딩 계획을 가속화할 예정이다”면서 “맨시티는 이전부터 징계 철회를 확신했고, 이적시장 계획을 세우기 위해 지난 몇 달을 바쁘게 보냈다. 최소 3명의 선수 보강이 이뤄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맨시티가 집중하고 있는 영입은 센터백과 왼쪽 풀백, 그리고 르로이 사네가 떠난 윙어 자리다. ‘텔레그라프’는 “스트라이커까지 추가해 최대 5명을 보강할 수도 있다. 스트라이커 영입 대상은 올 여름 누가 팀을 떠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며 맨시티가 바쁜 여름을 보낼 것으로 예상했다.
칼리두 쿨리발리(나폴리)를 비롯해 나단 아케(본머스), 벤 칠웰(레스터시티), 페란 토레스(발렌시아) 등이 맨시티와 연결되고 있다. 맨시티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만족스러운 전력 보강을 이뤄내고, 다음 시즌 UCL에 대비해 한층 더 두터운 스쿼드를 구축하겠단 생각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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