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사우샘프턴 미드필더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토트넘홋스퍼 이적을 위해 직접 움직인다.

호이비에르는 올해 초부터 토트넘 이적설에 자주 이름을 올렸다. 이적을 요청하며 구단과 마찰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잉글랜드 축구가 재개된 뒤 선발로 뛰기보다 후보에 그치는 경기가 늘어났고, 주장 완장은 제임스 워드프라우스에게 넘어갔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는 호이비에르가 토트넘으로 갈 가능성이 가장 높으며, 관건은 이적료라고 전했다. 주제 무리뉴 감독이 수비형 미드필더 에릭 다이어를 최근 센터백으로 활용하고 있다. 중원에 믿을만한 선수가 부족하다. 그러나 사우샘프턴이 정한 3,500만 파운드(약 530억 원)는 토트넘에 부담스런 액수다. 토트넘은 이적료를 깎기 위한 물밑 협상을 시도하는 중이다.

토트넘은 카일 워커피터스를 사우샘프턴으로 보내며 호이비에르의 이적료를 낮춰 볼 생각이다. 워커피터스는 이미 사우샘프턴으로 임대돼 있는데, 리그가 재개된 뒤 주전으로 활약 중이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워커피터스의 가치를 인정받고 호이비에르와 바꿀 기회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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