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시즌 초반 부진을 완벽하게 극복한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리그 3위까지 도전한다.

14일 오전(한국시간) 영국의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리는 ‘2019/2020시즌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경기에서 맨유와 사우샘프턴이 만난다.

이날 맨유(승점 58)가 승리한다면 EPL 3위에 진입한다. 현재 3위 첼시(승점 60)와 4위 레스터시티(승점 59)를 각각 승점 2, 1점 차로 바짝 추격 중이다. 승점 3점을 획득한다면 두 계단을 훌쩍 뛰어 넘게 된다.

지난해 10월 EPL 9라운드를 마치고 맨유는 리그 14위까지 떨어졌다. 당시 맨유는 9경기를 치르는 동안 2승 4무 3패라는 참혹한 성적을 거뒀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자질에 의심을 품는 목소리도 커졌다.

하지만 완벽한 반등에 성공했다. 차곡차곡 승점을 쌓아가던 맨유는 1월 말 브루노 페르난데스 영입 이후 탄력을 받았다. 페르난데스가 합류하고 가진 10경기에서 무패(8승 2무)를 질주 중이다. 페르난데스의 맹활약에 힘입은 맨유는 최근 4경기를 모두 승리했다. 페르난데스는 맨유 유니폼을 입고 10경기 7골 6도움을 기록했다.

최근 솔샤르 감독은 “4위가 목표라고 말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모든 경기에 집중하고 필요로 하는 승점을 얻는다면 3위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다. 목표로 설정한 3위 진입이 현실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사우샘프턴 역시 최근 좋은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리그 3경기 무패(2승 1무)행진 중이다. 특히 지난 6일에는 2위 맨체스터시티를 1-0으로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직전 경기에선 에버턴과 1-1로 비겼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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