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한국 축구 ‘레전드’ 이영표가 토트넘홋스퍼의 15년 전과 지금을 비교해 달라는 축구 꿈나무의 질문에 답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과 연맹 공식 후원사 현대오일뱅크, 대한축구협회 축구사랑나눔재단이 함께하는 사회공헌 캠페인 ‘K리그 드림어시스트’ 출범식이 14일 오후 아산정책연구원에서 개최됐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전, 현직 K리그 선수들이 축구 꿈나무를 대상으로 1대 1 멘토링 프로그램을 제공해 아이들이 프로 축구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날 이영표 축구협회 축구사랑나눔재단 이사는 온라인으로 축구 꿈나무들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 출범식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일부 언택트 형태로 진행됐다.
이영표 이사는 “먼저 가고 싶었던 길을 간 분들이 경험담과 방법을 이야기해줄 때 큰 도움이 됐던 기억이 있다. 가끔 꿈을 향해 나아가다 보면 당황하거나 막힐 때가 많다. 그럴 때마다 당황하고 좌절했다. 그럴 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열쇠를 멘토 분들이 쥐고 있다. 멘토 분들이 양질의 어시스트를 해줄텐데, 멘티 분들이 모두 골로 연결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꿈나무들과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한 꿈나무는 이 이사가 뛰던 시절 토트넘과 현재 손흥민이 활약하고 있는 토트넘이 어떻게 다른지 질문했다. 이 이사는 2005년부터 3년 동안 토트넘에서 뛰었다. 이 이사는 “가장 큰 차이는 경기장이 훨씬 좋아졌다. 내가 있을 때도 선수 구성이 좋았는데 지금은 그때보다 훨씬 더 좋아진 것 같다. 그때와 지금을 비교하자면 지금이 훨씬 좋은 클럽인 것 같다”고 답했다.
이 이사는 선수시절 PSV아인트호번(네덜란드), 토트넘(잉글랜드), 보루시아도르트문트(독일) 등 다양한 클럽을 경험했다. 어느 팀이 가장 좋았는지에 대한 질문에 이 이사는 “리그마다 특징이 있기 때문에 모두 좋았다. 세부적으로 따지면 네덜란드에서 뛰었을 때는 아주 팀이 강했다. 선수 구성도 좋았다. 1년에 65경기 정도 하면 55경기 이기고 1, 2번 정도만 졌다. 지지 않으니까 경기 나가는 게 재밌고 기다려졌다. 영국은 축구만 잘하면 아무 문제가 없는 곳이다. 축구를 잘 하면 참 살기 좋은 도시다. 독일의 축구 스타일을 보면 영국과 네덜란드의 중간이었다”고 설명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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