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제이미 레드냅이 북런던 더비에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준 아스널의 수비에 쓴 소리를 던졌다.
아스널은 13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경기에서 토트넘홋스퍼와의 북런던 더비에서 1-2로 역전패를 당했다. 2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한 아스널은 8위 토트넘(승점 52)에 승점 2점 밀려 리그 순위가 9위로 하락했다.
3-4-3 포메이션을 가동한 아스널은 세아드 콜라시나츠와 다비드 루이스, 슈코드란 무스타피로 3백을 꾸렸다. 알렉상드르 라카제트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아스널은 콜라시나츠와 루이스가 결정적인 실수를 해 일을 그르치고 말았다. 전반 19분 콜라시나츠가 루이스에게 백패스하는 과정에서 패스 미스가 발생했고, 손흥민의 동점골로 이어졌다.
레드냅은 13일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아스널의 3백은 항상 상대에게 기회를 준다. 이것은 팩트”라면서 “아스널이 더 좋은 수비를 할 수도 있지만, 현재로선 불가능해 보인다. 이것이 지금 아스널의 수비 DNA”라고 꼬집었다.
문제는 수비에서 어이없는 실수가 반복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아스널은 지난달 맨체스터시티전에서 루이스가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고, 위험한 태클로 퇴장을 당하는 등 부진해 위기를 자초하기도 했다.
과거 아스널과 토트넘에 모두 몸담았던 솔 캠벨은 “아스널 수비는 중요한 순간에 집중력을 잃는다. 이것은 더비 경기였다. 90분은 물론이며 추가시간까지 집중해야 하는 경기다. 초반부터 전원을 켜고 집중해야 했다”며 아스널의 불안한 수비가 이날 경기를 망친 셈이라고 지적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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