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프랭크 램파드 감독은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첼시에 패한다고 하더라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첼시는 18일 오전(한국시간) 영국의 런던에 위치한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리는 ‘2019/2020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경기에서 맨유와 만난다. 만약 4위 첼시(승점 41)가 승리한다면 9위에 머물고 있는 맨유(승점 35)와 승점이 9점 차로 벌어지게 된다.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장에 나선 램파드 감독은 첼시가 이기면 맨유는 EPL 톱4를 향한 희망을 접게 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렇지 않다. 요즘 EPL 추세를 본다면 승점 9점정도 차이로 단정 짓기는 힘들다”라고 대답했다.

최근 EPL은 흔히 말하던 ‘빅6’ 체제가 흔들리고 있다. 6~8위까지 셰필드유나이티드, 울버햄턴원더러스, 에버턴이 차례로 위치하고 있다. 맨유와 아스널은 각각 9, 10위에 머무는 중이다.

램파드 감독은 “보다시피 승점을 쌓는 게 힘들어졌다. EPL이 약간 바뀌었다. 현재 구단들은 많은 투자를 할 수 있게 됐다. EPL에서 큰돈을 쓰는 게 성공을 보장한다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라며 “우리가 말하고 있는 도전은 좋은 것이고, 우리이게도 도전이다”라고 설명했다.

올시즌 첼시는 EPL 개막전에서 맨유에 0-4로 대패한 바 있다. 당시 첼시 사령탑에 앉은 뒤 첫 공식 경기를 치렀던 램파드 감독은 두 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경기력만 봤을 때는 0-4의 스코어가 아니었다. 당시 경기가 끝나고 선수들한테 큰 충격으로 받아들이지 말라고 말했다”라고 밝혔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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