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주제 무리뉴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최근 많은 경기 시간을 소화한 손흥민을 향해 걱정스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토트넘은 16일(한국시간) 영국의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경기에서 애스턴빌라를 3-2로 꺾었다. 승점 3점을 쌓은 토트넘(승점 40)은 한 경기 덜 치른 첼시(승점 41)를 승점 1점 차로 쫓았다.
이날 손흥민은 전반 추가시간 역전골을 뽑아내더니 2-2 상황이던 경기 종료 직전 결승골까지 터뜨리며 토트넘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로써 손흥민은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5경기 연속득점(EPL 4골, FA컵 2골)을 올렸다. 또한 EPL 50, 51호 골이라는 대기록도 세웠다.
경기 종료 뒤 무리뉴 감독은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손흥민의 활약을 칭찬하는 동시에 우려의 마음도 보냈다.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의 가장 큰 문제는 매 경기 풀타임을 소화해야 된다는 것이다. 만약 지치기라도 한다면 우리는 곤경에 처할 것이다”라며 “손흥민의 자질은 정말 환상적이다. 팀을 돕고 싶어 하는 태도 역시 믿을 수 없을 정도다”라며 손흥민을 극찬했다.
최근 손흥민이 모든 경기를 90분 동안 소화한 주된 이유는 주전 공격수 해리 케인의 부상 때문이다. 무리뉴 감독은 “케인이 없는 상황에서 어려움은 분명히 발견되고 있다. 하지만 골을 넣기 위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을 찾고 있다. 리그 순위표에서 좋은 위치를 차지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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