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곽민정 인턴기자= 주제 무리뉴 토트넘홋스퍼 감독이 맨체스터시티의 징계 여파로 5위 싸움이 더 치열해질 거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16일(한국시간) 빌라파크에서 펼처진 ‘2019/2020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에서 토트넘이 애스턴빌라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리그 3연승이다.

전반 9분 토트넘의 토비 알더베이럴트가 자책골을 넣으며 어려운 경기를 이어가던 토트넘은 전반 27분 토비 알더베이럴트가 만회골을 멋지게 성공시키며 균형을 맞췄다. 전반 추가시간 스티븐 베르흐바인이 얻어낸 패널티킥을 손흥민이 처리했고, 페페 레이나 골키퍼에게 막혔으나 집중력을 잃지 않고 튀어 나온 공을 침착히 집어넣으며 팀에 첫 리드를 안겼다. 

후반 시작과 함께 아스톤 빌라는 비외른 엥겔스의 골로 균형을 맞추었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엥겔스의 실수로 레이나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얻은 손흥민이 침착하게 골로 연결시키며 펠레 스코어를 완성했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영국의 'BBC'와 가진 인터뷰에서 “우리가 승리할 자격이 있었다고 생각하지만 빌라가 패배할 만한 팀은 아니었다. 그들은 이기기 위해 경기했다”며 상대를 높게 평가했다.

여러모로 경기의 주인공이었던 알더베이럴트에 관한 질문에서는 “재밌게 얘기하자면 3개의 골을 만들었다. 자책골, 골, 엥글스와의 경합에서 졌을 때. 그렇지만 그는 인생 슈팅으로 골을 넣었다”고 말했다.

최근 맨체스터시티가 유럽축구연맹(UEFA)의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규정을 어겨 향후 2시즌 동안 UEFA 주관대회에 나갈 수 없게 됐다. 이번 시즌 EPL 2~3위가 유력한 맨시티의 징계에 따라 5위 팀도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나갈 수 있게 됐다.

무리뉴 감독은 “우리뿐 아니라 많은 팀들에게 문이 열려 있다. 아스널, 에버턴, 셰필드유나이티드, 울버햄튼까지 모두가 기회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할 것”이라는 답변을 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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