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이치영 인턴기자= 세계 최대 라이벌 중 하나인 바르셀로나와 레알마드리드가 다가오는 여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경기를 치를 수도 있는 가능성이 대두됐다.

미식축구 내셔널풋볼리그(NFL)의 라스베가스레이더스는 현재 14억 파운드(약 2조 1,500억 원)를 들여 얼리전트 스타디움을 짓고 있다. 경기장 오픈 행사로 추진하는 것이 엘클라시코 초청 경기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ESPN 리포트’를 인용해 로스앤젤레스주 또한 엘클라시코 개최를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시기가 나빠 성사시키기 어렵다는 전망이 따른다. 이번 여름 ‘유로 2020'과 '2020 아르헨티나-콜롬비아 코파아메리카'가 마무리 될 즈음 엘클라시코를 열어야 하는데, 사실상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스페인라리가 개막 시기를 피하기도 어렵다. 친선경기를 열지 않아야 두 팀 소속 각국 대표 선수들이 한 달가량의 휴식기를 가질 수 있다.

앞서 키케 세티엔 바르셀로나 감독은 “리오넬 메시가 경기장에 있다면 자신이 괜찮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있는 것이다. 하지만 다른 선수들처럼 분명 메시를 쉬게 해야 할 때가 올 것이다”며 휴식의 중요성을 드러내기도 했다.

엘클라시코의 미국 개최는 지난 2017년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이 열린 미국 마이애미에서 성사된 바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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