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스페인라리가 구단 에스파뇰이 상대 선수에 대한 인종주의적 야유 때문에 징계를 받을 전망이다. 중국계 자본이 운영하고, 중국 선수가 뛰는 팀이지만 팬들의 인종주의는 여전하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에 따르면 스페인라리가 당국이 에스파뇰에 홈 구장 부분 폐쇄 징계를 내닐 전망이다. 앞으로 징계 수위를 강화하는 동시에, 선수들이 인종주의의 피해를 입었을 경우 주심에게 직접 이야기할 수 있도록 규정을 보완하기로 했다.
에스파뇰은 지난 1월 25일(한국시간) 아틀레틱빌바오와 홈 경기를 가졌다. 이날 빌바오 소속 흑인 공격수 이나키 윌리엄스가 교체될 때 일군의 에스파뇰 팬이 인종차별적인 야유를 보냈다. 이날 경기장 밖에서도 두 팀 팬들이 충돌하는 등 한때 험악한 분위기가 형성됐다.
에스파뇰은 중국 자본이 운영하는 팀이다. 16일 세비야 원정 경기에서 우레이가 자신의 시즌 3호 골을 넣어 2-2 무승부에 기여하기도 했다. 에스파뇰 1군에는 우레이 외에도 브라질 출신 나우두 등이 있다. 그러나 서포터들은 상대팀 흑인 선수에 대한 인종주의적 행태를 멈추지 않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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