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실패가 선수 영입 불가를 의미하는 건 아니라고 했다.

맨유는 최근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에서 3경기 째 승리가 없다. 리버풀, 번리에 차례로 패했고, 겨울 휴식기 돌입 전에 울버햄턴원더러스와 가진 경기에서는 득점 없이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제이미 캐러거는 맨유의 다음 시즌 UCL 출전 여부가 솔샤르 감독의 미래를 결정할 거라고 내다봤다.

UCL은 축구선수라면 누구나 꿈꾸는 무대다. 실제로 선수들이 차기행선지를 결정할 때 중요한 기준이 되기도 한다. UCL 출전권 확보가 절실한 이유다. 해결사 부재로 고민하고 있는 맨유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전력 보강이 필수인데, UCL 진출이 좌절될 경우 영입에 차질을 빚게 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솔샤르 감독은 UCL 진출 실패가 곧 영입 실패를 의미하는 건 아니라고 자신했다. 솔샤르 감독은 17일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챔피언스리그는 최고의 토너먼트대회다. 클럽에 자원과 재정적 풍족함을 준다”고 운을 뗐다.

이어 솔샤르 감독은 “만약 우리가 남은 시즌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선수들은 맨유라는 팀에 확신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면서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했는지 여부가 새로운 선수 영입의 끝을 의미하는 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현재 맨유의 순위는 9위로, UCL 출전권이 주어지는 4위와는 거리가 멀다. 맨체스터시티가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규정 위반으로 유럽 클럽 대항전에 2시즌 연속 나서지 못하게 되면서 이례적으로 5위까지 UCL 출전이 가능해졌지만, 분발이 절실한 상황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관련기사

저작권자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